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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회 송년행사에서 한인회장 가닥 잡았나

한인회 주최 송년행사에서 새 임기 시작 전 회장선출문제 논의

지난 17일(일)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에서는 휴스턴 한인회(회장 김기훈)가 주최한 ‘2017년 한인회 송년행사가 최재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약 6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한인회 송년잔치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기훈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인회 송년행사는 급작스레 이뤄졌기 때문에 체육회 송년행사와 겹쳐지게 되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7일 한인회 이사회에서 31대 한인회장을 선출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송년행사를 열어 행사장에 참석한 한인들의 뜻을 모아 31대 한인회장을 추대하는 것 가능하다면 새 한인회장 추대에는 심각한 법적 하자는 없지 않는가 생각된다. 준비한 음식을 드시면서 많은 논의와 생각을 모아 의견을 내어달라”고 부탁했다.

전세계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김형길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재휘 부총영사는 “한인회 김기훈 회장이 허리케인 하비로 올해 많은 고생을 했다. 올해는 휴스턴에는 허리케인 하비가 주요 이슈가 된 것처럼, 한〮미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매우 분주한 한 해였다. 내년에는 정치, 경제,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 휴스턴과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기훈 한인회장은 지난 2년동안 30대 한인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올 여름 허리케인 하비 수재피해 복구활동과 수재민을 위한 관리기금전달에 노력한 한인회 이상진 부회장과 김종만 부회장, 이상진 부회장, 하호영 기금관리위원장, 최재호 사무총장, 이범석 재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허리케인 하비 구호활동 인원들에게 각종 음식 등을 제공해 많은 도움을 준 김기석 사장(소나무가든 식당)등에도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한인회 송년잔치 3부에는 최영기 한인회 부이사장이 마이크를 잡고 31대 한인회장 선출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참석한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 간에 다소간의 고성과 의견이 난무한 가운데 참석한 사람들 중 약 35명의 동포가 현 김기훈 30대 한인회장의 연임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김기훈 한인회장은 “오늘 송년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31대 한인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한인회에 대해서 추궁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한인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며 한인회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동포들의 심정에 막중한 책임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논의를 거쳐 31대 휴스턴 한인 회장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영기 한인회 부이사장이 “내년 2018년 무술년은 황금개의 해로서 국운이 상승하는 해라 한다. 여기 휴스턴의 한인동포들도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시고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동포들에게 인사하고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마쳤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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