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이북5도민회, 고 이운선 씨 1주기 추모모임 개최

휴스턴 한인원로인사 함께 고인 기려, 전시작품판매수익금은 후원단체에 기부

휴스턴 이북5도민회(회장 김수명)가 지난해 12월 타계한 고 이운선 전 노인회장의 1주기를 맞는 추모모임을 개최하고 고인의 유작들을 전시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2일(금) 서울가든에서 개최된 이운선씨의 유작전시회에는 고인과 유대를 맺었던 많은 휴스턴의 한인원로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감사 인사말에서 “김수명 이북 5도민회장을 비롯한 원로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고인은 생전에 본인이 그렸던 시, 서화, 및 그림들을 전시하는 계획을 갖고 계셨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어 “이에 김수명회장을 비롯한 원로 어르신들이 그 유지를 받들기 위해 1주기 추모모임에 이렇게 유작 전시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 그림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한국전에 참전한 Texas Lone Star Chapter와 이북5도민회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후원단체에 기부할 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수명 회장은 텍사스 론스타챕터에 1천불의 성금을 전달하고, 휴스턴 한인 노인회에 고 이운선씨가 남북통일을 기원하면서 제작한 액자 ‘統一祈願’(통일기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이날 ‘통일기원’ 액자를 노인회에 전시해 놓을 것을 약속하며 “이 통일기원 액자를 게재하는 것은 고인이 그토록 바랐던 통일에 대한 기운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고 이운선 노인회장을 기리며 참석한 유족들과 동포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