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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 연석회의 개최

임원·이사진 상견례 통해 제17대 한인회 연합회 사업계획 발표
매끄럽지 못한 인수인계

제17대 미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김만중)의 임원 이사 연석회의가 지난 7일(토)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경선 이후 지지부진한 인수인계 작업을 뒤로하고 연합회 운영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김만중 회장은 “임원과 이사들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로 회원들이 하나가 돼 17대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를 미주에서 제일가는 연합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번 만남이 상견례와 더불어 연합회 앞에 산적해 있는 많은 과제들에 대해 임원 이사들의 고견을 묻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밝히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안내했다.

김범중 이사장은 “복장에서처럼 자유롭고 또 함께 연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9월 임시총회를 통해 그동안의 힘듬을 딛고 하나됨을 보이자”라며 회원들의 참여와 단합을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또 “회원 모두가 임원과 이사이기전에 각 지역 한인단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한인회 연합회의 단합을 통해 각 지역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상견례 자리는 임원 이사 그리고 회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모두 악수를 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경선을 통해 자리에 오른 만큼 어색할 수도 있는 분위기를 작은 이벤트를 통해 서로 웃으며 여유 있게 만날 수 있었다”며 악수 이벤트에 대해서 호평하기도 했다.

중남부 한인회연합회는 이날 연석회의를 통해 재정 보고 및 사업 구상 및 실행에 대해서 회원들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운영에 있어서 구글 드라이브와 ICloud의 활용을 통한 문서 공유와 정보 공개를 중심으로 한 IT 사업에 대해서 마크 심 회원이 안내를 실시했다.

IT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크 심회원은 “무엇보다 문서의 영구적인 보관과 체계적인 인수인계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모든 서류 및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게 됐다”고 안내하고 또한 각 회원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회원들간의 통신을 이메일과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마크 심 분과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그룹 메일 사용과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시범을 보이며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의 뜨거운 감자는 ‘인수 인계’였다. 박용락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박윤주 사무차장은 인수 인계과정을 통해 “수표 5천달러와 영수증 한장만을 인계 받았다”고 안내했으며 이와 더불어 관련 문서 역시 재정과 상관없는 “행사용 명찰이 담긴 USB드라이브를 받은 것이 전부”라고 보고했다.

인수인계 보고와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연합회 인수 인계가 선거 보고와 한데 묶여져 진행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정확한 인수 인계가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인수 인계과정에서 전달받은 5천달러의 경우 경선에서 발생한 공탁금의 일부밖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한편 “정확한 인수 인계를 위한 회계 및 재정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만중 회장은 “더 정확하게 받는 것이 옳지만 지금 정확히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를 빌미로 한인회 연합회가 분열되기보다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회기에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안내했다.

김 회장은 특히 “투명성을 강조하는 회장단인 만큼 이를 위한 연합회의 비영리단체 등록과 함께 매년 감사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으며 이와 더불어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 총회를 연 1회로 확대해 더욱 단합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회의 말미에 실시된 회칙 개정위원장의 보고를 통해 김범중 위원장은 “지난 회기에 잘못 수정된 사항들을 바로잡고 이와 더불어 상벌제도의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연합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회칙 개정 중간 과정을 회원들과 함께 클라우드로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안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용원 전 중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은 “직함을 가지고 위세를 부리는 것은 한인 동포를 팔아먹는 행위라며 봉사의 자리에서는 한인회 대표들이 되길” 당부하며 “지금껏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에서 연석회의라는 것을 실시해 본적이 없다”며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17대 한인회 연합회 임원 및 이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광규 고문위원장 역시 “전 회장들과 6개월에 1번씩 회동을 가지며 연합회가 더욱 단합하고 하나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으며 강승원 어스틴 한인회장 역시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의 좋은 선례를 따라 많은 한인회가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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