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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의회, 보육시설 및 서비스 확대 … “육아 프로그램 지원 및 보육원 확충”

맞벌이 부부 ‘자녀 양육 부담’ 덜기 위해 어스틴 시의회 나서
보육 서비스 비용 검토 단계, 시 공공 보조금 지원 기대

어스틴 시의회가 지난 4일(목)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질의 육아 프로그램 지원 및 보육원 확충을 추진하겠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발의된 결의안은 어스틴 시 매니저를 통해 보육 시설 혹은 육아 교육 단체와 같은 보육 제공자들이 식비, 환경, 소화 시설 점검 등이 포함된 서비스 비용 지불 문제를 부분 혹은 전면적으로 면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스틴 공중 보건 및 아동 보육 부처(Austin Public Health and Child Care Work Group)는 올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어스틴 시는 현재 노동력 시장이 확대되며 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부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부모들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양육 지원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보육 제공자들의 사회 진입과 시설 및 프로그램 확장 시 요구되는 정책의 장벽을 낮추고 정부 차원의 운영 자금 보조를 더해 ‘합리적인 육아 혜택(affordable child care)’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어스틴의 한 유아 교육 시설(United Way for Greater Austin)에서 전임 이사를 맡은 적이 있는 캐시 맥홀스(Cathy McHorse)씨는 “결의안이 제시하고 있는 표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보육 제공자에게 많은 비용 부담이 요구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육 프로그램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가계 당 부모가 지불할 수 있는 양육 예산과 정부 차원의 공공 보조금이 합해져 보육 제공자들에게 수입원을 충당 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혼모 체렐 반브래클(Cherelle VanBrakle)씨는 그녀의 두 딸 아이들을 도시의 affordable child care시설 중 하나인 유치원에 등원 시키고 있다.

그녀는 처음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때만 하더라도 낯선 사람들에게 육아를 맡겨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함이 더 컸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유치원 교육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가길 꺼려하는 날도 있다” 며 저렴한 보육 프로그램에 가족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으로 다가가는 양육 시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보육 시설 비용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운영 비용을 절감해 이번 결의안이 목표로 삼는 수준의 보육 서비스 제공에 투자하는 것을 또 하나의 방법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시 의원들은 또 접근이 용이하고 양질의 보살핌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 정책이 안정화된다면 부모는 노동력으로 도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자녀들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결의안 내용은 궁극적으로 도시에 더 나은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 평가했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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