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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T 어스틴 테니스 코치, 입학 스캔들 유죄 인정

마이클 센터, “테니스 선수로 학생 부정 입학, 대가로 60만 달러 받아” 진술

UT 어스틴 대학의 전 남자 테니스 코치가 대학 입학 스캔들과 관련하여 유죄를 인정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8일(월) 발표했다.

마이클 센터(Michael Center) 전 UT 어스틴 대학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Michael Center) 전 UT 어스틴 대학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Michael Center)는 메일 사기에 대한 음모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법무부가 전했으며,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대학 준비 서비스 설립자로부터 UT 어스틴의 입학을 테니스 선수로 보장하는 대가로 6만 달러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현재까지 신원 미상인 학생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테니스를 전혀 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들은 추가로 센터(Center)가 롱혼스(Longhorns) 테니스 프로그램에 쓰일 4만 달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UT에서 매년 약 18번의 우승을 쥐어줬던 전 남자 테니스 코치였던 센터는 결국 지난 달 체포된지 하루 만에 학교에서 해고됐다.



대학 입학 스캔들은 UT 어스틴에 그치지 않고, 국내 상위권 학교 상당수가 대학 입학을 보장하는 포괄적인 부정 행위로. 이번 사태로 인해 본인 실력으로 일부 엘리트 학교들에 입학을 한 학생들의 항의가 심하다.

이 밖에도 이번 사건으로 시작으로 대다수의 대학이 불공평한 입시 과정을 갖고 있다는 의혹 또한 나타났다.

비리와 불공평한 입시 과정이 폭로되면서 UT 어스틴 캠퍼스 주위에 국가 비영리 단체인 Government Crime Stoppers (이하 ‘GCS’ )는 부정입학과 관련한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GCS가 게시한 전단지에는 “입학 과정의 진실성을 회복하고 연방 학자금 대출과 Pell 보조금의 잠재적 손실을 막기위해 부정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교직원, 관리자 부모, 학생 또는 공무원의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지금 GovernmentCrimeStoppers.org에 익명의 팁을 제출하여 1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쓰여있다.

한편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한 재학생은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는 세상 논리가 학교에까지 들어와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다”고 말했으며 졸업생들 역시 “장기적으로 학교의 명성과 발전을 생각한다면 학교는 법이 정하는 테두리를 넘어 더욱 단호하게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해 시민들의 관심을 반증했다.

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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