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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주류 정치인들 한인사회 총출동”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옴니호텔서 제13회 연례 만찬 시상식 개최
주류 정치인 70여명 참석 예상

텍사스 주의회와 미 연방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류 정치인들이 오는 8월 18일(토) 달라스 한인사회에 몰려든다.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회장 전영주)가 주최하는 ‘2018 한미연합회 연례 만찬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특별히 11월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로, 한미연합회 연례 만찬 시상식에 참석하는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연합회의 역대 그 어떤 행사보다 동포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참여가 필요한 이유다.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전영주 회장과 홍선희 이사장, 그리고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지난 8일(수) 오후 12시 영동회관에서 동포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연례 만찬 시상식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행사는 8월 18일 오후 5시 15분, 옴니호텔 파크웨스트(주소 1590 LBJ Fwy., Dallas, TX 75234)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서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는 VIP 리셉션이 열린다. 한인들이 주류 정치인들과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 행사에는 최대 4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참석이 확정된 인원만 350여 명이다. 텍사스 주의회와 미 연방의회 정치인들, 북텍사스 지역 시의회 및 경찰국 관계자, 고등법원 판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들만 60명에서 70명에 이른다.

기조연설자로 수잰 숄티(Suzanne Scholte) 박사가 초청된다. 숄티 박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북한 인권 문제 전문가다. 기조연설 주제도 북한인권 문제로 잡았다. 개인 통역관을 대동할 예정으로, 한국어로도 연설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유석찬 회장은 한반도 비핵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숄티 박사의 기조연설이 시의적절 하다고 평가했다.

숄티 박사의 기조연설 외에 시상식과 한인 2세 대한 장학금 수여식도 열린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네 명과 대학생 한 명에게 각각 1,000 달러씩 수여된다. 장학금은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이사들과 일부 외부 인사들이 힘을 합해 마련했다.

시상식에서 피트 세션스(Pete Sessions) 텍사스 제32지구 연방하원에게 ‘훌륭한 시민 봉사상’(Excellence in Civic Service)이 수여될 예정이다. 세션스 의원은 평소 한인사회 관련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치인으로, 한미연합회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다.

기조연설자인 숄티 박사에게는 ‘우수 인류 봉사상’(Excellence in Humanity Award)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인사회 인사들도 수상자로 올랐다. 정명훈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과 박병규 현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에게는 ‘우수 커뮤니티 봉사상’(Excellence in Community Service)이 수여되고, CVE 테크놀로지의 조희웅 회장에게는 ‘우수 기업상’(Excellence in Corporate Award)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은 최초로 한인타운 밖에 위치한 옴니호텔 파크웨스트에서 열린다.

전영주 회장은 “한미연합회가 연례 만찬 시상식을 한인타운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운을 떼고 “첫 번째 이유는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한인타운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그러면서 “작년 행사를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는데,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은 인원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참석하는 바람에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다”며 “올해 행사에는 최대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어쩔 수 없이 장소를 옴니호텔 파크웨스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이번 행사에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동포사회 단체장들도 행사에 참석해 이들과 교류하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행사 참석 희망자들은 사전에 연락해 자리를 확보해 줄 것을 전 회장은 당부했다.

전 회장은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로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들의 소속 정당이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균형 있게 분포돼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 회장에 따르면 예년에는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연례 만찬 시상식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 회장은 “올해 행사에는 달라스 카운티 공화당과 달라스 카운티 민주당이 테이블 스폰서로 함께 한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이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유도 있지만, 올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 회견에 배석한 유석찬 회장은 연례 만찬 시상식과 같은 행사가 한인 2세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미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며, 뜻 있는 동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13회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연례 만찬 시상식 후원 및 참석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영주 회장(469-970-3133)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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