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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전문가 선배들이 전하는 ‘취업 준비 꿀팁’

KAPN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
‘KAPN 전문가 멘토’, 구직활동에 필요한 ‘코칭’ 제공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들이 한인 대학교·대학원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한인전문가네트워크(회장 지니 김, 이하 KAPN)가 제2회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을 시작한 것이다.

KAPN은 지난 3일(토) 오후 12시 수라식당 소연회장에서 ‘2018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 출범 오찬 모임을 갖고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KAPN은 이 기간 동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유학생 및 한인 대학교·대학원생들에게 희망 취업 분야에 적합한 멘토를 지정한 후 매달 정기 모임을 통해 ‘취업 코칭’을 제공하게 된다.

KAPN 회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신의 ‘멘티’(mentee)에게 전수해 이들이 향후 구직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은 올해 11월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11월 한달 동안은 학생들과 멘토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일종의 예비 기간으로, 멘토-멘티 ‘짝’을 정하는 기간이다.

멘토-멘티 짝이 정해진면 내년 3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관련 분야에 대해 1대1 코칭이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그룹 워크숍 및 세미나도 병행된다.

멘토링 워크숍이 종료되는 4월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다함께 모여 워크숍 기간 동안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멘티’가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구직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실전과 다름없는 경험을 갖고 다른 구직자들과의 경쟁에서 이점을 갖도록 하자는 게 KAPN의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의 목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2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미국의 직장 및 구직 문화에 익숙치 않은 유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작년에 열린 제1회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은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총 8명이 작년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이들에게 5개의 인턴십 자리와 3개의 정규직 일자리 제안이 들어왔다.

특히 이들 중 한 학생에게는 취업비자 스폰서 제안도 들어왔다.

지난 3일 열린 출범 오찬 모임에는 주달라스 영사 출장소 권민 영사,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 김상우 과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권민 영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모두가 개인적 성과를 내고, 사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영사는 “적은 숫자가 모여 커지면 여러분이 한인 동포사회의 대변자가 되고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혜택은 결국 여러분들께 돌아가는 것이다. 열심히 활동해 여러분들도 미래의 멘토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달라스 무역관 김상우 과장은 코트라의 ‘케이무브’(K-Move) 이니셔티브가 KAPN의 칼리지 멘토링 프로그램의 목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무브’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구인수요를 수시로 발굴하고, 해외취업의 장을 마련해 한국 청년인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달라스 무역관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23개 ‘해외취업지원 무역관’ 중 하나다. (참고 cafe.naver.com/kotrajobinfo)

김상우 과장은 ‘칼리지 멘토링 워크숍’ 참가자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듣고자 동참했다고 밝혔다.

오찬 모임에는 보험, 호텔 재정, 회계, 의료공항, 컴퓨터 사이언스(전산), 재정·투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KAPN 회원들이 멘토로 참석했다.

이들은 워크숍 신청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멘토-멘티 짝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다.

KAPN 회원이자 이번 워크숍의 멘토로 참석한 최태준 씨는 약 3년전 굴지의 회계법인인 BDO에서 근무하는 KAPN의 한 회원을 멘토로 삼으면서 자신도 BDO에 취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텍사스대학-달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서 회계학 석사를 전공하고 있는 박성일 씨는 작년 ‘칼리지 멘토 워크숍’ 수료자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 제안을 받게 된 과정을 ‘성공사례’로 발표했다.

박 씨는 작년에 미국으로 유학 오면서 언어장벽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멘토의 도움으로 이력서 작성법에서부터 인터뷰 및 소통 요령 등을 배워 올 여름과 올 겨울 인턴십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박 씨는 “일자리의 10~20%만 공개적으로 포스팅된다는 통계가 있다”며 “그래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칼리지 멘토링은 취업활동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모두에게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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