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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변하면 지역사회 변한다”

워싱턴지역 일터사역 본격화 예고
직장사역연합 워싱턴지부 기자간담회
방선기 한국 직장사역연합 대표 초청

직장사역연합 워싱턴지부(대표 나동현)가 21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한인사회 일터사역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일터사역을 해왔고, 이제는 지경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한국의 직장사역연합 자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데, 내용이 실제적이서 좋다”며 “워싱턴한인사회에서 직장사역에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일터사역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한국에서 직장선교의 ‘대부’로 불리는 방선기 직장사역연합 대표가 참석해 일터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 대표는 “교회 일은 주님의 일이고, 회사 일이나 학교공부는 세상 일이라는 개념은 성경적이지 않다”며 “일과 삶이 곧 사역이다. 사업 자체를 하나님께 하듯 해야한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직장사역의 개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설명했다. 사역 초기에는 직장안에서 예배하거나 전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금은 직장 내에서 일과 삶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직장 내 전도에 포커스를 맞추면 또다른 종교활동이 돼버린다”며 “그리스도인이 직장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동현 대표는 일터사역에 대해 자신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나 대표는 “성경 잠언 22장에 보면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그는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있고,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물맷돌 연습을 하면서 탁월성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 노력하고 있고, 최상의 퀄리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노동법을 위반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오버타임 페이를 다 주고 있고, 세금을 100% 내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교회 안에서는 가면을 쓰고 지낼 수 있지만, 일터에서는 내면이 다 드러나게 된다”며 “직장 속에서 나 자신을 선교사라고 생각하고, 직원은 동역자, 고객은 선교대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상근 CBMC 미주총연 대표도 워싱턴한인사회에서 일터사역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차에 교회 마크를 붙이고 교통법을 위반하면서 과속하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이 어떻게 전도를 할 수 있겠나?”라며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업주가 있었는데, 그리스도인은 세금보고를 정확히 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3년치 감춰둔 세금 100만 달러를 모두 냈다. 이렇게 경영하니 사업이 더 잘돼 지금은 개인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리스도인 변호사로서 피스메이커(Peace Maker)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뢰인이 소송 끝까지 가면 변호사가 이득을 얻게 된다”며 “저는 이익만 생각하지 않고, 되도록 합의를 하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찬양인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보영 목사는 방선기 대표의 중앙장로교회 '일터 제자 컨퍼런스'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방 대표는 22일(금) 오후 8시 중앙장로교회 은혜채플에서 강의한다. 23일(토)은 오전 6시 30분 제1예배실, 오전 9시 은혜채플에서 일터사역에 대해 나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워싱턴중앙일보 dc.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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