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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세 올리면 건강에 청신호

볼티모어 일원 2560만불 효과
하버드 공공보건대 조사 결과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버클리 등 대도시에서 탄산음료에 붙이는 ‘소다세’를 잇따라 도입한 가운데 볼티모어 시도 소다세를 도입하면 연간 2500만 달러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헬스 푸드 아메리카(Healthy Food America)가 하버드 T.H. 챈 공공보건대에 의뢰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소다세 도입으로 건강 프로그램과 당뇨, 비만을 낮추려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연간 2560만 달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는 6% 줄이고, 향후 10년간 건강 비용도 316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소다세를 도입한 5개 대도시를 주목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소다세 부과로 탄산음료 가격이 16.3% 오르면서 소비량은 무려 20% 줄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른 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한번 자각하면 결국은 대체 음료를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음료업계는 소다세를 신설하더라도 건강에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릴랜드-델라웨어-DC 음료업계는 멕시코와 아칸소, 웨스트버지니아를 예로 들었다. 이들 지역은 오랫동안 소다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비만도 등은 여전히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소다세 부과보다는 음료에 포함되는 칼로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2025년까지 1인당 섭취 칼로리를 20% 줄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음료업계는 또한 소다세를 도입하면 스몰 비즈니스 업계의 타격이 크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버클리가 지난 2014년 소다세를 도입했으며, 필라델피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온스당 1.5센트의 탄산 음료세를 부과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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