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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2017 칼리지 페어에서 만나요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12 07:09

“자녀 교육과 대학 입학 비법 전수”

“에세이, 입학사정관 마음 움직여야”
대입 컨설턴트 로빈 코마

로빈 코마씨는 지난 7년간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코마씨는 조지워싱턴대학 교육행정학 석사로, 동 대학에서 2년간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지원자로부터 무엇을 원하고, 에세이와 서류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지 터득했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대입 카운슬러 연합 정회원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대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코마씨는 워싱턴 중앙일보가 실시하는 칼리지 페어에 지난 수년간 행사를 찾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대입 에세이’에 대한 효율적인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칼리지 페어에서 어떤 내용의 강의를 펼칠 것인가
- 학생과 함께 여러 종류의 대입 에세이를 살펴보고, 각각의 에세이에 어떤 식의 작문법과 주제가 어울릴지, 피해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에세이는 SAT 등 획일화된 시험 점수와 다르게 지원자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매개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학교와 잘 맞는 학생인지 등을 알아보기 때문에 좋아하는 교수의 연구를 언급하는 등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확고히 하는 것도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대입 에세이가 있다면
- 수많은 학생이 보내오는 에세이 중에는 내 생각을 뛰어넘는 수준 높고 매력적인 것들이 제법 많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대입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이 지원자의 성격과 생각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어필하도록 쓰여야 한다는 점이다. 화려한 문체보다는 솔직하고 꾸밈없이 써 내려간 에세이를 읽은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마음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칼리지페어에 참석하려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입 에세이 작성은 대부분 학생에게 무척이나 곤혹스러운 작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안에 수많은 주제와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에세이 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강의에서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줄 예정이다.


“SAT에 대한 참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C2에듀케이션 에드워드 김 이사

C2에듀케이션 본사 에드워드 김 교육개발 및 커리큘럼 담당 이사는 특강에서 ‘SAT에 대한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김 이사는 지난 2009년부터 C2에듀케이션에서 근무하며 전국에서 150여 차례 특강을 진행하고, 수천 명 학생의 대학 입학 상담 및 SAT 준비를 도왔다. 현재는 C2의 직원 및 교사 교육, 학습 컨텐츠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이사는 자신의 가장 큰 신념이 “성공의 기회를 가진 모든 학생에게 그 목표를 위한 참된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지난 2016년부터 개정된 SAT를 살펴보고 각종 표준화 시험이 대학 입학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줄 것이다. SAT, ACT, AP, IB 및 SAT는 각각 구조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대학 입시에 특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강의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학부모는 물론 7학년, 8학년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롭게 개정된 SAT를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평가한다면?
-SAT가 점차 진화하면서 문제 자체도 어려워지고 있다. 예전의 SAT는 학생이 문제 자체를 풀이할 수 있는 능력을 판별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현재의 SAT는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예전 표준시험의 큰 문제는 학생들의 지적능력 대신 문제풀이 실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개정된 SAT는 대학에서의 학업능력을 테스트하는데 더 나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한인 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샬러츠빌 사태 등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각종 뉴스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학생에게 큰 가치관의 혼란을 줄 수 있다. 한인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들려주고 싶은 조언은 각자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정치, 사회 문제 및 불안을 야기하는 주제에 대한 소식은 되도록 무시해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학생’이라는 직업은 배움으로써 미래에 대한 성공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것으로써 학생은 이 나라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꿈과 목표가 무엇이든, 신중한 계획을 세워 노력하고, 주변의 조언과 안내를 받아들여라. 또 부모와 멘토를 찾아 꿈과 희망을 찾아야 한다.


“꿈꾸는 엄마가 기적을 만든다”
대한민국 인기 교육강사 황경애 씨

고달픈 이민 생활을 견뎌야 했던 ‘싱글맘’으로 세 자녀를 명문대에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시켜 각종 언론에 소개된 후, 교육 세미나 강사로 변신해 전 세계를 누비며 3500여 차례 강연을 펼쳐온 황경애 씨는 자녀들이 특별한 영재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정을 떠난 남편 대신 세 아이를 키우며 일하느라 교육에 넉넉한 투자를 할 여력도 없었다. 단지 아이들을 바르고 정직하게 키워야겠다는 신념이 남달랐을 뿐이다. 그것이 황씨를 그 누구보다도 특별한 교육 강사로 만든 원동력이다.

▷명문대에 입학했던 자녀들의 근황을 소개해달라
- 첫째 은혜(31)는 보스턴칼리지 국제정치학과를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법률회사와 국무부를 거쳐 현재 국제아동보호기구(Save The Children)에서 근무하고 있다. 둘째 성찬이(29)도 보스턴대 국제정치학과를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원 국제 공공교육정책을 전공해 현재 노스이스턴대학교 국제홍보부서장으로 일하고 있고, 4년 장학생으로 하버드대에 입학하며 박사학위 과정 전 비용을 지원하는 ‘빌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 100만 달러를 받았던 막내 은희(27)는 사회인류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에서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다닌다. 올가을 영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원칙이 있다면
- 35년 전 유학 와 결혼한 후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남편이 집을 떠난 후 홀로 가정을 꾸리는 싱글 맘이 됐지만, 미국에서 자녀들이 정체성을 잊지 않고, 미국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도록 돕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큰 투자라고 생각했다. 교육의 원칙은 단순했다. 큰 사랑을 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재능 계발을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도록 예술이나 운동을 꼭 한 가지 이상 익히도록 했다.

▷한인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 고단한 이민 생활을 감수하는 한인 부모, 특히 맞벌이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자녀를 전적으로 돌볼 수 없다는 죄책감을 느끼지 말기를 원한다. 부모가 열심히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에게도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되, 시간 관리를 잘 해서 가능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TV나 인터넷도 요즘 시대에 무시 못 하지만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길 바란다.

▷칼리지페어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1세대가 이민생활을 눈물과 억척스러움으로 견디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식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었다. 우리 자녀에게 한인이라는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 미국인으로서 주류사회의 동량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올바른 전인교육에 힘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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