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로 핼로윈 즐겼죠”
청룡·백호·현무·주작·구미호 등장
통합한국학교 MD캠퍼스 가장행렬
행사에서 각 반 학생들은 청룡·백호·현무·주작·구미호·해태·봉황 등 한국의 상상 속 동물가면을 비롯 12지간 동물가면, 탈, 복 주머니, 족두리, 갓 등을 만들며 핼로윈과 비견할 만한 한국 전통 분장 및 행렬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기초2반 학생들은 소고로 전통 장단에 맞춰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었으며, 중등반은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가판대를 직접 만들고 음식도 가져와 상인으로 가장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행사 후엔 주변 참석자들에게 본인이 가져온 길거리 음식 등을 나눔으로써 한국 고유의 인심을 배웠다.
추성희 교장은 “어릴 적부터 미국의 핼로윈 행사에 참여해 온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 묻어 있는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하고자 이 행사를 4년째 해오고 있다”며 “평소 책으로만 배웠던 우리 조상의 문화를 자연스레 즐기는 가운데 학생들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한국학교 MD캠퍼스는 오는 11일(토) 오전 11시45분~오후 12시30분 육군사관학교 졸업자를 강사로 초청, 학생과 학부모의 직업 세계관을 넓혀주는 ‘전문가와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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