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가정의 애환 음식으로 풀어낸
희곡작가 줄리아 조 ‘오버진’ MD 공연
2월7일~3월4일, 올니 시어터 센터에서
한인 2세 아들 레이와 이민자인 병든 아버지와 세대 간,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그 틈을 메워가는 휴먼 드라마 ‘오버진’(Aubergine, 가지)이 메릴랜드 무대에 오른다.
오버진은 2월 7일(수)부터 3월 4일(일)까지 거의 한 달간 몽고메리 올니 시어터센터에서 공연된다.
한인 이민가정의 갈등을 다룬 만큼 한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인공 레이 역은 토니 남이 맡았다. 또 코넬리아(유니스 배), 삼촌(송 김)을 비롯해 아버지는 일본계 배우 글렌 쿠보타가 열연한다. 연출은 빈센트 란치시가 맡았다.
오프브로드웨이 연극인 ‘오버진’은 한인 2세 희곡작가 줄리아 조(Julia Cho)의 최근작이다. ‘99 히스토리’라는 작품으로 미 연극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줄리아 조는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언어의 보관소’(The Language Archive)라는 작품으로 연극계 명예 상인 수잔스미스블랙번 상을 받기도 했다.
올니 시어터센터는 오버진 공연과 관련, 한인 커뮤니티에 다가서려고 오는 19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2월 7일~9일 오후 8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웹사이트나 박스 오피스를 통해 코드 FREEPREVIEW를 사용하면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버진은 올니 시어터 센터 공연 이후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볼티모어 에브리맨 시어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문의: 301-924-3400, olneytheatre.org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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