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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권찬중

젊음의 성장통 표현
동서양 감각의 교차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 그 속에 내재된 더 큰 역동적 에너지 기대와 설렘. 젊음의 성장통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며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미국의 기억을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숙명. 익숙함인지 낯설음인지 그 형언할 수 없는 감정선에서 외로운 줄타기를 하며 다행인 건 해를 거듭할수록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새롭게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는 사실. 젊음의 열정으로 삶에 도전하고 변화에 순응해 나아가다 보면 더욱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작품에 청춘의 기운을 쏟아낸다. 코리안으로서 어쩔 수 없이 마음 깊은 곳에서 절로 스며 나오는 한국 전통 미술의 기법을 기본으로 두고 아메리칸으로서 서양의 재료와 일상의 아이디어를 포착해 ‘동서양 감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발산되는 결합과 공유의 미’를 표현했다. 특히 작품 곳곳에 여백의 미를 둠으로써 무한히 펼쳐질 변화 속에 정착을 꿈꾸고, 또 무한한 변화를 겪으며 정착한 삶을 간직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작가 권찬중은 대학에서 인테리어를 공부하다 페인팅의 매력에 빠져 전과, 버지니아 라드포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맥코넬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워싱턴 지역을 비롯 콜로라도, 시애틀, 캔자스시티 등 미국 각지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독일 베를린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또 2016년 뉴욕 첼시에서 열린 전국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인 ‘2016 MFA 내셔널 컴퍼티션’에서 1등을 수상하며 대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미술가 도널드 오디타 오딜리와 버지니아텍에서 벽화 작업, 체코 안무가 이지은 작가와 더불어 유럽 물리 입자 연구소 CERN에서 개최한 ‘아트와 과학’ 설치미술 및 영상, 사진 작업에 동참하는 등 차세대 예술가로 세계를 향해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Kevinkwon.space, Kevinkwon@live.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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