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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 들어서는 곳, “인근 부동산 가격도 따라 뛴다”

박세용 기자
박세용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4/06 06:28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번도로와 H 스트릿 지역에 오는 15일에 개장하는 홀푸드 마켓 효과로 부동산 시세가 상승세다. 홀푸드 마켓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도 들뜬 분위기다. 홀푸드 마켓의 개장은 지역 상권의 ‘고급화’와 ‘고급 소비자 증가’를 이끌고 인근 거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벌써부터 증가추세다. 또 상가에는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홀푸드 마켓은 인사이트 프로퍼티 그룹이 건설한 431 유닛 아파트 건물 1 층에 문을 연다. 인사이트 프로퍼티 릭 하우슬러 CEO는 “지난 11월 홀푸드 입주 소식이 리테일 업소는 물론 아파트 입주자 유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 3월 말 입주한 에므레 티핏(36, 경제학자)씨는 “홀푸드가 들어선 아파트라는 점이 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좋은 식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했지만, 지역의 발전에 대한 믿음을 보장하는 증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 봄 홀푸드 입점이 계획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리버데일 파크 지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7년간 이 지역서 부동산 중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진 피로빅(롱 앤 포스터 소속) 씨는 “최근 캐피탈 힐이나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이사 오는 고객의 주택 매매를 중개했다”며 “홀푸드 입졈과 함께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로빅 씨는 “홀푸드가 집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 때 꼭 밝혀야 할 중요한 포인트”라며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 외지인 일수록 ‘홀푸드’의 그 지역 존재 여부가, 동네의 가치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콧 알쇼우스 홀푸드 북동부 마케팅 사장은 “홀푸드 입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역의 인구분포, 주차시설, 경제지표 등 타 업체들과 비슷한 기준으로 조사에 임한다”고 말했다. 또 알쇼우스 사장은 “홀푸드가 들어서면 주변 지역의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효과가 발휘된다는 사실을 우리도 인지하고 있으나, 그같은 요소를 입점과정과 건물주와의 협상에서 ‘카드’로 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질로(Zillow)’닷컴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트레이더조나 홀푸드에 인접한 지역의 주택가격이 전국 주택 중간가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즉 집 근처에 이 두 스토어 중 하나가 있을 경우, 집값 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올랐다는 뜻이다. 특히 ‘트레이더조’나 ‘홀푸드’의 1마일 내에 위치한 주택 가치는 전국 주택 중간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질로 측은 전했다.

질로의 스탠 험프리 수석 경제학자는 “집 주변에 이 두 스토어 중 하나라도 있다면 확실하게 집값이 올랐다”며 “심지어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세가 뒤처진 지역에 트레이더조나 홀푸드가 문을 열면 그 지역의 집값이 다른 지역의 집값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더조가 오픈 후 2년이 지났을 때 1마일 안에 위치한 집들의 가격이 타지역의 주택가격보다 10%포인트 정도 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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