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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우리 집 덕트 상태 알아보기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5/04 08:45

이홍래 / 유리클린 대표

매일매일 각각 다른 집을 방문해서 에어덕트를 청소하고 있지만 가는 곳마다 만나는 손님 중에 본인의 집 덕트 상태를 파악하고 사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덕트는 에어컨과 연결되어 방 안과 거실까지 바람이 나오게 되어 있는 곳인데 우리가 쉽게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으므로 상태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먼저 살던 누군가가 에어덕트 청소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했는지가 궁금하다. 에어컨 기계 바로 옆을 보면 양철로 된 큰 메인 덕트가 있다. 에어컨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10인치 정도의 양철로 가리고 그 위를 양철 테이프로 붙인 곳이 있다.

커다란 청소기를 연결했던 흔적이고 처음 청소한 회사에서 청소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장소에 구멍을 뚫어 청소하고 새로운 양철로 덮어놓으면 그다음 청소하는 회사에서 새로 구멍을 뚫지 않고 그 자리에 커버해 두었던 양철을 떼어 내고 먼저와 같이 먼지를 빨아들이는 배큠 머신을 다시 연결해서 작업하게 된다.

그리고 군데군데 메인덕트에 50전짜리 동전만한 구멍을 뚫어 가느다란 호수로 작업을 한 자리가 있는데 보통 플라스틱으로 그 구멍을 막아 놓았다. 그 자그마한 구멍 또한 다음번 청소하는 회사에서 그 자리에 뚜껑을 열고 호수를 집어넣어 청소하고 새 뚜껑으로 다시 막아 놓는다.

이런 작업을 한 흔적이 있으면 언젠가 한 번쯤은 제대로 덕트 청소를 한 것이지만 그나마 한 군데도 흔적이 없다면 한 번도 덕트 청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면 된다. 뚫은 흔적이 있긴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장소에 마구잡이로 구멍을 뚫은 경우도 자주 보는데 청소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볼 때 뚫으면 안 되는 곳에 흔적만 내고 간 곳도 있다. 적어도 제대로 청소했다고 자신 하는 회사는 가끔 자기가 했노라고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언제 청소를 했는지 모르니 덕트 안을 보고 싶다면 1층이나 2층에 있는 큰 구멍(리턴 벤트) 커버를 열고 손전등으로 먼지가 덕트 벽에 얼마나 붙어 있는지 확인하면 덕트 청소를 한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메인덕트에 가면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모든 집에 다 있는 건 아니지만 14인치 정도의 크기로 플라스틱으로 생긴 상자로 되어 있는 가습기(Humidifier)다. 먼저 주인이든 지금 현재 사는 주인이든 가습기가 있는 줄 알고 필터 관리를 꾸준히 해 왔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가습기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다면 그 안이 곰팡이의 번식지가 되어 있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청소하러 가면 가장 먼저 에어컨 주변에 가서 현재의 상태를 보는데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가습기의 존재를 모르고 오랫동안 관리 없이 그 곰팡이의 공기와 함께 사는 경우다.

새집이든 오래된 집이든 덕트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조처를 하는 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문의: 240-372-0995, 703-635-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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