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할퀴고 간 엘리컷시티, 한인 도움 절실
내달 15일까지 모금, 8월 2일 기금 전달 예정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선 박수철 메릴랜드한인회 사무총장은 “홍수 뒤 잦은 비로 인해 건물 안에 악취가 심하다”며 “높은 곳에서 떠내려온 돌과 흙에 막혀 진입조차 어려운 건물도 많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2년 전 홍수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사업주들이 빠른 재건을 위해 재정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워싱턴지역 한인단체들이 엘리컷시티 고전마을 돕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회 박수철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20개 한인단체와 비즈니스 업체가 동참하기로 했다”며 “내달 15일 마감 전까지 더 많은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금은 내달 2일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오브 하워드 카운티(Community Foundation of Howard County)에 전달할 계획이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8.15 광복절 행사 때 기금을 모아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해 피해자 돕기에 나서고 있는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은 “한인단체 뿐만 아니라 꿀돼지 식당과 신촌 식당, 뚜레쥬르 등 한인 사업장에도 모금함을 설치해 한인들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더 많은 한인 사업체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윤용주 목사는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되고 협력하는 우리 모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워드 한인회 남정구 회장은 “뜻하지 않은 재해를 당한 이웃을 돕는 것은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43-764-0384(spark@jastintech.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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