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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시장을 선점해라'

한국에 이어 일본 대형 여행사도 뛰어들어

무비자 시대를 이제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혜지역 가운데 하나인 하와이 시장을 놓고 여행사들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여행사들의 과다 경쟁으로 여러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이미 본국의 대형 여행사들이 줄줄이 하와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 여행사들도 한국관광객을 타깃으로 하와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8대 여행사 중 하나인 H여행사는 현재 오는 17일 한국인의 미국 무비자 입국에 맞춰 하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주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미국에 지점만 20개가 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큰 문제없이 한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 가이드가 부족하고 홈페이지 개설, 브로슈어 준비 등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하와이에서 폭넓은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이 여행사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하와이 진출 이후 미국 본토로의 상품판매도 고려하고 있어 한국 대형 여행사와 그리고 로컬 현지 여행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형 여행사들 역시 하와이를 비롯 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중 가장 먼저 하나투어가 지난 10일 ‘하나투어USA’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자본금은 500만 달러로 홀세일 전문 여행사로써 미주 시장을 선점할 태세다. 모두투어도 하와이 지사 설립과 관련해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 로컬 한인 여행사들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자유시장경쟁체제에서 한국과 일본 대형 여행사들과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더구나 한국과 일본 여행사들이 발 빠르게 하와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과 달리 현지 여행사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비책도 마련하지 못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일부 현지 여행사들은 본국이나 미 본토의 여행상품을 늘리거나, 타 여행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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