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 수요 감소에도 가격은 상승

오아후 6월 주택시장 현황

오아후 부동산시장에 주택구매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호놀룰루 부동산 중개인 위원회(Honolulu Board of Realtors)에 따르면 지난 6월 단독주택 중간가격(median price)은 63만 9,000달러로 지난 해 6월보다 7.7%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상되고 있는 요인으로는 꾸준히 낮게 유지되고 있는 실업률과 임금인상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거래된 주택건수는 줄어들었으며 주택매물 대기기간 역시 평균 50일로 지난 해 6월의 15일과 비교할 때 점차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금리가 인상하고 일부 주택의 경우에는 그 가격이 실수요자의 예산을 벗어난 고가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은 지난 해 6월과 비교해 두배 이상이 늘어난 총 1,836건으로 이는 1999년도 매물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해 3/4분기를 기점으로 해 급상승세를 타던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와이의 부동산시장이 이제는 더 이상 판매자가 우위를 점하는 공급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구매자를 중심으로 하는 수용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전 단계라고 분석하고 있다.
HBR은 앞으로 매물간의 비교를 통한 적정가격이 구매자와 판매자간에 형성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