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빅아일랜드 주택값 상승

이웃섬 거래량은 감소

지난 달 이웃섬 주택시장의 추이가 오아후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와 빅아일랜드의 주택가격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으나 그 인상폭은 많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우이의 경우에는 2005년 6월에 72만 7,500달러를 기록했던 주택 중간가격은 올해 6월에 75만 8,000달러로 인상됐으나 올해 6월 매매건수는 82건으로 지난 해 6월 146건에 비해 64건이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콘도미니엄의 중간가격도 지난 해보다 7만 5,500달러가 인상된 67만 5,000달러를 기록했으나 6월 매매건수는 101건으로 역시 지난 해 6월 194건에 비해 93건이나 줄어들었다.

빅아일랜드의 경우에는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6월에 75만 8,000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6월과 비교해 12%가 인상됐으나 콘도미니엄 중간가격은 지난 6월 36만 9,000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6월보다 4.7%가 인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매매건수는 지난 해 6월 295건을 기록했던 주택 매매건수가 190건으로, 지난 해 110건을 기록했던 콘도미니엄 매매건수는 67건으로 줄어들었다.

카우아이의 경우에는 6월 주택 중간가격(median price)은 지난 해 6월에 70만 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14%나 떨어진 59만 9,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미니엄의 경우에도 지난 해 6월보다 5.8%가 떨어진 42만 4,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주택 매매건수 역시 41건에 불과해 지난 해보다 29%가, 콘도미니엄 매매건수 역시 62건으로 지난 해 74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급신장세를 보여왔던 하와이 부동산 시장이 지역의 구분없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전조로 분석하고 앞으로는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매물의 평균매매 기간도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