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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틸러슨에 IQ 테스트 제의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에게 IQ 테스트를 제의했다.

트럼프와 틸러슨의 불화는 대북문제에 대한 의견차이를 드러내면서 불거졌다. 지난 3일 NBC와 CNN을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는 틸러슨이 트럼프는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 이러한 보도들을 '가짜 뉴스'로 규정했고 틸러슨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 헌신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틸러슨은 트럼프를 '멍청이'로 불렀다는 기사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브스와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 "(틸러슨과 불화에 대한 것은)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가 정말 그런 말을 했다면 둘이 IQ 테스트를 해봐야 하고 누가 이길 것인지는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CNN은 틸러슨과 트럼프의 관계가 불편한 상황이지만 틸러슨이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석전략가와 비서실장을 비롯한 많은 백악관 직원들이 이미 백악관을 떠났고 이에 따라 백악관 측에서 추가적인 경질이나 사임을 막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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