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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어 두 동생 흉기살해한 10대 체포

혼자 있고 싶어 동생 둘을 흉기로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 콜로라도 스프링에서 일어났다. 17일 오전 1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명의 성인 남성과 어린이 두 명이 목에 흉기로 찔린 것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소피아 머피(5)와 노아 머피(7) 그리고 이들의 아버지인 제퍼슨 머피였다. 소피아와 노아는 이후 사망했다.

용의자 말릭 빈센트 머피(19)는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제퍼슨에 따르면 그는 아이 중 한 명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잠을 깼고 자녀가 자는 방에 갔다가 말릭과 격투를 벌인 끝에 그를 제압했다고 한다. 제압하는 과정에서 제퍼슨은 목에 흉기로 인한 상처를 입었다.

말릭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자주 살인충동에 시달렸으며 집에 혼자 있기 위해서 모든 가족을 살해하고 매장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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