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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박지성 애통한 밤…어머니 여읜 날 친할머니도 별세

박지성(사진) 어머니 장명자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께 아들 가족을 보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12일 끝내 별세했다.

고인은 손녀이자 박지성의 딸인 연우양과 함께 있다가 교통 사고를 당했고, 당시 본능적으로 손녀를 보호하려다 더 크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우양은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다.

지난 2014년 현역 은퇴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가 부모님의 힘이다. 많은 고생을 하셔서 늘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심경을 털어놓자 고인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공교롭게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날 오후 박지성의 할머니 김매심씨도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밝혀졌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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