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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박사 '간디 비폭력 평화상’

UN 연계 국제 평화 활동 평가
12일 인도 간디 재단서 수상

국제 평화 활동과 남북 화해 및 교류에 힘써온 김홍기(85.변호사) 유엔 NGO 대표가 세계적 권위의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인도 오디사주 수도 부바네스와르 마하트마 간디 재단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홍기 박사는 30년 넘게 국제 평화 활동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사나 팥사니 재단 이사장(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연방 의원, 오디사주 주지사, 교육부장관, 전 주의회 의장, 재단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마하트마 간디 재단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과정에 보인 남북 화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유일한 분단국이자 세계 평화의 시험대가 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의 희망을 키워온 김 박사의 활동과 업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간디의 비폭력 사상이야말로 세계 평화와 인류 구원의 근원이자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앞서 수상한 지도자들의 업적을 이어 인류 사회의 구원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은 비폭력, 무저항주의로 유명한 인도의 민족지도자 간디의 뜻을 기려 인류 평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서기장,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샹카 다얄 샤르마 전 인도 대통령 등이 수상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김홍기 박사는 1988년 세계한인변호사협회를 창립해 전세계 한인 변호사들의 연대와 국제평화 활동을 펼쳤고 LA로 이주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홍기 박사는 유엔 NGO 대표로 매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NGO 대회에 참석해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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