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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올려도 노숙자 재원 태부족

셸터 침대·주거지 늘려도

빠르게 느는 인구 못당해

LA카운티가 노숙자 문제 해결 재원 마련을 위해 두 차례나 세금을 인상하고 지난 2년동안 새로운 노숙자 주거지 공급에 셸터 침대 수를 수천 개나 늘렸음에도 노숙자 문제는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9일 LA노숙자관리국(LAHSA)이 지난 주 발표한 '하우징 갭스(Housing Gaps)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카운티 노숙자 인구가 빠른 속도로 급증해 만성적 노숙자를 위한 영구 주택의 경우 2년 전 예상치 보다 5000 유닛이 더 늘어나 2만 개 이상의 새 유닛이 필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비상 셸터나 단기 임대 주택 지원도 두자릿수 퍼센트나 부족해 카운티의 노숙자 프로그램 연간 예산 부족분이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외려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LAHSA는 보고서에서 더 필요해진 주거시설과 관련 추가 비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LA타임스는 2016년 보고서에 기반할 때 추가비용이 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하면서 이로 인해 연간 예산부족은 2억7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AHSA의 피터 린 국장도 지난 16일 추가 비용을 계산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연간 예산 부족분이 1억500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카운티가 다각도로 마련한 노숙자 대책이 시행을 앞두고 있고 새로운 기금도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상황이 숫자 만큼 암울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주민발의안 HHH와 H를 통해 영구 주거시설 1만 개를 짓는 계획도 있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LA카운티 노숙자는 2만9000명 이하로 집계됐으나 2016년 4만9000명으로 늘어나고 2017년에는 5만9000명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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