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연방검사장 공식 취임
조지아주 북부 박병진 검사장
19일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애틀랜타 연방법원에서 공식 임명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토머스 스래쉬 주니어 조지아 주 북부지방 수석 연방판사가 박 검사장의 취임 선서를 진행했다.
이로써 박 검사장은 조지아 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검찰청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박 검사장은 작년 9월 말 연방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근무해왔으며, 지난 1월 말 각 부서장 교체 인사를 했다. 연방검사 출신인 박 검사장은 2010년 조지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6년간 활동했고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법률회사를 차려 일하다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검사장에 지명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미 플로리다주로 이민 온 그는 일리노이 법학대학원을 나와 법조계에서 활동해왔다.
한국계인 로버트 허(Robert K. Hur·45) 법무부 수석차관보도 조만간 연방검사장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허 수석차관보를 메릴랜드 연방지검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허 지명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메릴랜드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한편, 맨해튼을 관할하는 뉴욕남부지검의 준 김(Joon H. Kim·45·한국명 김준현) 전 지검장 대행은 최근 부검사장직으로 복귀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