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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쌓이면 시간당 40불 수입 가능

'제2 커리어' (9) 거라지 도어 기술자
현장 경험 먼저 쌓아야
여성도 도전 가능 분야
연평균 5만~7만불 소득

"차고는 대부분의 주택에 있으니 그만큼 수요도 많습니다. 다만 친절하고 섬세한 서비스가 있어야 고객들이 다시 찾습니다."

사이먼 김(58)씨는 거라지 도어 수리 라이선스를 먼저 취득한 고교 동창을 따라 4년 전 일을 시작했다.

새집의 거라지 도어 설치는 건축회사와 계약된 업체가 도맡기 때문에 김씨와 같은 기술자들은 기존 도어의 정비와 보수 등의 일을 주로 한다.

고객들은 업소록 등을 보고 찾거나 이웃의 소개, 또는 도어 안쪽에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고도 연락한다. 그렇다보니 한번 고객이 되면 수리, 정비일을 꾸준히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윤활유를 바르거나 소음을 잡는 등의 '튜닝'일은 1~2시간에 150~200달러 정도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오래된 거라지 도어 시스템을 새로 바꾸는 경우엔 6~7시간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다.

거라지 도어 수리를 위해서는 '제한적 전문 라이선스(C-61)'가 필요한데, C-61에는 무려 65가지 특수 분야 라이선스가 있다. 이중 거라지 도어는 '도어·게이트·운용장치 컨트랙터(D-28)' 라이선스가 필요한 분야다.

D-28 라이선스는 수동 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대형 도어나 잠금 장치를 전문으로 하며 게이트 단지 입구 철제 게이트, 빌딩 회전문, 자동 태양빛 가림막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김씨는 "소위 '기계치'가 아니고 기계 설비의 기본적인 원리만 잘 이해를 한다면 여성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만 다른 컨트랙터 라이선스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봐야하며 본드도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먼저 전문 업체에 취직해 4년 정도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컨트랙터 라이선스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용주 또는 업계 경력을 증빙해 줄 컨트랙터 이기 때문이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2년제 대학 이상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했다면 견습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관련 기술 강좌를 열고 있으며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할만 하다.

라이선스 시험은 가주 소비자국의 컨트랙터 라이선스 보드(www.cslb.ca.gov/Contractors/Applicants/Contractors_License/Exam_Application/)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가주 내 C-61 분야 컨트랙터 라이선스 보유자는 연 평균 5만~7만 달러를 벌고 있으며, 5년 이상 경력자들은 시간당 25~40달러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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