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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첫 여성 총장' 임명

전 UNC 총장 캐롤 폴트 박사
학교 설립 139년 만에 최초

지난해 교내 산부인과 의사 성추행 스캔들로 사임한 맥스 니키아스 USC 총장 후임으로 여성 과학자가 임명됐다. 1880년 세워진 USC가 여성 총장을 선출한 건 139년 만에 처음이다.

릭 카루소 USC 이사회 의장은 20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생물 과학자이자 전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UNC) 총장인 캐롤 L. 폴트(사진) 박사를 12대 총장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USC 이사회는 폴트 신임 총장은 지난해 8월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23명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위원회가 7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후보자를 찾은 끝에 만장일치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폴트 박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부임해 그동안 총장 대행을 해 온 완다 오스틴의 업무를 이어받게 된다.

USC 이사회는 학자이자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는 폴트 박사의 부임으로 성추행 사건에 이어 입시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스캔들 대학'으로 불리고 있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폴트 박사도 이날 "세계적인 연구 대학인 USC의 총장으로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커뮤니티의 우려를 알고 있다. 우리는 정직과 솔직함으로 이 도전들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장담한다. 책임을 지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해 USC의 시스템 개선에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USC측은 이번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의 기록을 재검토한 뒤 입학 취소 혹은 퇴학까지 갈 수도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학생들의 계정을 이미 정지시켜 수강 신청이나 성적 증명서 발급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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