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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한국어 수강' 급증…4년만에 70% 증가

87개 대학에 7000여명 등록

미국에서 한국어 학사 또는 석사 과정을 밟으며 한국어 강의를 수강중인 학생이 2006년 가을 현재 7145명으로 조사됐다.

재미동포재단 후원으로 USC 아시아-태평양 리더십 센터(소장 이제훈)가 실시한 북미 한국어 교육 조사현황에 따르면 미국의 2795개 대학중 87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또 한국어 강의에 등록한 학생수는 전체 외국어 등록 학생의 0.5%인 7145명으로 지난 2002년 당시 파악된 4156명보다 무려 70% 이상 급증했다.

한글날인 9일을 맞아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또 가주와 뉴욕 일리노이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64개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450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과정으로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특징을 보면 대학생들의 경우 초.중.고급과정으로 나눠진 수업과정 중 주로 초급과정인 1.2등급만 듣고 있으며 고급과정은 소수의 학생들만이 등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고등학교의 경우 초급반일수록 여러 인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한인 2~3세 학생들이 더 많았다.

한국어 수업에 등록한 이유로는 부모의 권유가 가장 많았으며 친구나 한류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공립학교의 한국어 교육은 학생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학생수가 줄면 클래스가 단축되거나 프로그램이 아예 중단될 수 있다"며 "한국어 지도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확보와 미국 현지 실정에 맞는 교쟈 제작 및 배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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