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만난 난방용품 '판매 후끈'···전기장판·히터·이불 등 잘나가

지난 주말부터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용품의 판매가 부쩍 늘었다.

서둘러 겨울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전기장판과 히터가습기와 이불 등의 구입이 늘면서 관련 업계는 '계절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소음이 없고 안전해 자녀들 방 용으로 적당한 라디에이터 스타일의 히터와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이불 등이 올 겨울 인기 상품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밤 기온이 하강하면서 콜럼버스 연휴 기간의 난방관련 제품 매출이 평소에 비해 20~30% 가량 증가했다"면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전기장판과 담요 그리고 겨울용 이불 판매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한 할로겐 히터를 구입해가는 고객들은 방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최 매니저의 설명.

정스프라이스센터의 박정수 매니저 역시 "겨울용품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기온이 높아 난방용품 판매가 저조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주말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용품 뿐 아니라 겨울용 이불판매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매지저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촉감이 좋은 극세사 이불이 가장 인기 아이템"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겨울 난방용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전기장판과 담요의 가격대는 싸게는 30달러부터 비싼 것은 300달러 가량이며 히터의 경우는 할로겐 히터가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가격대는 30~60달러 선이다.

이불은 세탁하기 편한 차렵이불과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극세사 이불이 가장 잘 팔리고 있으며 이불판매업소와 난품용품점에서 30달러~12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