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좋은 사람들과 나눠요"
코리아타운 도서관 북 세일
26일 오전 10시30분 열려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공동회장 김영애.강학희)가 오는 26일(토) 피오피코도서관(694 S. Oxford Ave LA) 앞 잔디마당에서 중고서적 장터를 개최한다.
후원회는 매년 2회 중고서적 장터를 개최해 그 수익금으로 매달 도서관에 신간 서적을 제공하고 있다.
김재권 이사장은 "중고서적 장터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도서관에 책을 새로 구입해주거나 어린이를 위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후원회를 필요로 하는 여러 행사에 기금을 도와 주고 있다"며 "북세일에서는 때로는 보통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귀한 책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한인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발전에 참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가운데 있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의 사용자는 한인이 9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이 책과 컴퓨터를 애용하며 그곳에서 조용한 개인 튜터도 진행되고 있다. 또 도서관 후원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의사들의 무료 강연회 등의 커뮤니티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강학희 회장은 "한인사회도 책을 읽는 인구가 예전같지 않은 것같다"며 "도서관 후원회가 앞장서서 독서 캠페인을 하고 싶다. 더 좋은 책을 많이 비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 선보이는 도서는 대개 기증된 것과 도서관에서 대여됐다가 시한이 만료된 것들이다. 재고 정리로 판매되는 것이지만 재고라고 해서 아주 오래된 책은 아니고 새책 서점에 꽂혀 있는 것도 많다고 전한다. 도서관 책이 나오는 이유는 책꽂이가 부족해 신간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모두 양호한 상태이며 DVD나 CD도 판매한다. 매번 3000여 권이 독서애호가를 기다린다.
김영애 회장은 "소장하고 있는 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많은 연락이 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일이 수거할 수가 없다"며 "행사 전에 가지고 오면 잘 정리해서 커뮤니티가 나눠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원회가 한인사회 독서 캠페인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27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후원회원은 오전 9시30분부터 입장해 먼저 책을 고를 수 있다.
▶문의:(323)573-666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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