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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은퇴…5명 중 1명은 '일하는 시니어'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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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9/12/12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12/11 20:14

은퇴자 취업 현황 살펴보니

최근 숙련된 계약직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은퇴 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숙련된 계약직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은퇴 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숙련된 계약직 수요 증가
은퇴자 재취업 유리해져

65~74세 미 근로자 수
2026년엔 30%로 '껑충'


은퇴 후에도 일하는 시니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불과 십 수 년 전만 해도 은퇴자들의 재취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은퇴 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시니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LIMRA 은퇴연구소가 10만 달러 이상의 은퇴 자산을 보유한, 최근 2년 안에 은퇴했거나 혹은 향후 2년 안에 은퇴할 55~71세 사이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은퇴 후 재취업 계획과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예비 은퇴자 27%는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17%는 점차적으로 근무 시간을 줄여나가면서 은퇴시기를 늦출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은퇴자들 중 19%는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17%는 은퇴 전 보다 근로시간을 줄여 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시니어 웹진 넥스트애비뉴(nextavenue.org)가 게재한 최근 은퇴자들의 취업현황과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저축액 부족=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소 캐서린 콜린스 대표는 “현재 50세 이상 미국 직장인들이 65세까지 일한다 해도 충분한 은퇴자금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은퇴 후 일하는 반퇴자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트랜스아메리카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반퇴자 가구의 은퇴계좌 중간값은 21만6000달러. 콜린슨 대표는 “이 저축액으로 향후 25년을 버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또 은퇴 후 퇴직 연금을 받는 은퇴자들도 예전보다 줄고 있어 은퇴자들의 파트타임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파트타임 활성화=최근 고용시장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긱 경제(Gig Economy)라 할 수 있다. 이는 정규직이 아닌 여러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새로운 고용 형태의 경제를 말한다. 콜린슨 대표는 “이런 노동 환경은 노동자들의 노동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그러다보니 최근 숙련된 시니어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최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6년까지 65~74세 사이의 노동자 수는 1996년 17%에서 30%로 껑충 뛸 전망이다.

◆은퇴 후 재취업 하려면=지금까지 많은 예비 은퇴자들이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예비 은퇴자들이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해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거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은퇴 후 갑작스럽게 건강 상 문제가 생겨 일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노동시장이 유연해졌다고는 하나 60~70대 고령 구직자의 재취업이 여전히 쉽지 않은 것도 큰 요인. 따라서 은퇴 전 아무런 계획과 대비가 없으면 노동환경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은퇴 후 재취업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은퇴 전부터 취업 계획을 세워야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일하고 싶은 분야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고 직업 교육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창업을 하고 싶다면 은퇴 전 시장 조사는 물론 재정도 미리 확보해 놔야 하며 해당 사업체에 미리 취업해 일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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