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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급감…오징어 값 급등, 파운드 당 3.99달러

1년 전 비해 2배 올라

오징어 가격이 1년 새 2배 이상 오르는 등 '귀한 해산물'이 됐다.

LA한인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징어는 대부분 아르헨티나에서 들여오는데 지구온난화 등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져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도 크게 오른 것이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의 수산부 관계자는 "그동안 오징어 가격이 꾸준히 올랐지만, 특히 최근 1년 동안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파운드 당 1.99달러 하던 오징어가 지금은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체인 LA점의 수산부 관계자 역시 "기후변화, 생태계의 변화 등으로 오징어 자체가 거의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오징어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파운드 당 최고 4.99달러 까지 오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는 국, 찌개, 볶음요리, 술안주의 재료 등으로 많이 쓰이는 까닭에 식당 업계의 타격도 크다.

LA한인타운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요즘 좋은 물건의 오징어를 찾기 어렵다"면서 "가격도 올라 예전에는 흔했던 오징어회가 지금은 귀한 존재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맥주 안주나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마른 오징어는 물오징어 보다 가격 상승폭이 더 크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오징어 품귀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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