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기업 '소비자 만족도 1위'

뉴스위크 하비스토어 부문
뉴저지 '건담 플래닛' 선정
8년 전 손영준 대표가 창업

디지털 기기가 범람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시대를 상징하는 조립식 모형제품이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내 조립식 모형제품과 관련된 회사중 한인 업체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만족이 큰 기업으로 꼽혀 화제다.

지난달 27일 뉴스위크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소비자 만족도 하비 스토어(취미상품 업소)' 부문에서 팰리세이즈파크(팰팍) 버겐블러바드 근처에 있는 '건담 플래닛(gundamplanet.com)'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건담 플래닛은 한인 사업가 손영준(사진) 사장이 미국인 직원들을 고용해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다양한 제품 관련 정보가 올라 있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입 모형제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뉴스위크지는 이번 조사에서 통계분석가와 글로벌 리서치 자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표본을 바탕으로 최고의 소비자 만족 기업을 발표했다. 여기서 '건담 플래닛'은 ▶차량 렌털 부문: 엔터프라이즈 ▶주유소 부문: 스피드웨이 ▶커피 체인점 부문: 스타벅스 ▶생명보험 부문: 스테이트팜 등과 함께 해당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라는 최고의 회사 기록을 작성했다.

'건담 플래닛'을 창업한 손영준 사장은 적은 자본으로 8년 전에 하비 스토어 유통 매장을 창업해서 오늘날 굴지의 벤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을 빛낸 벤처 사업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손 사장은 "이번 뉴스위크의 발표로 미국 내에 거주하는 200만 한인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업소를 확장하면서 한인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모여 문화와 취미를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센터와 같은 시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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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