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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고국 선물' 방법 다양해졌다

한국 온라인서 주문 가능
반품·교환 편해 이용 늘어
건강보조식품 등은 택배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배윤정씨는 얼마 전 한국에 있는 조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옷을 보냈다.

배씨는 과거에는 쇼핑몰에서 옷을 구입해 택배로 보냈지만 지난해부터는 한국 브랜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건을 골라 조카에게 바로 배송되도록 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의 가족 및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 택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선물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일단 배송 방법이 간단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한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은 대부분 미국 크레딧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가격차가 많거나 꼭 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품목들이 아니라면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특히 미국에서 보낼 경우 교환이나 반품 등이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한국에서 구입한 제품은 편하게 처리 할 수가 있다.

또한 배송 중간에 분실될 우려도 훨씬 줄어든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 듯 소액송금업체인 '소다트랜스퍼(gift.sodatransfer.com)'에서는 할러데이 한정 이벤트로 '기프트카드 선물하기'를 선보였다. 계좌이체로 기프트카드 금액을 결제하기만 하면 12시간 내로 지정한 사람에게 선물이 전달된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낼 경우에는 기프트카드가 휴대폰으로, 반대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낼 경우에는 이메일로 전송이 된다.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는 '신세계·롯데·현대' 3가지가 마련돼 있으며,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아마존닷컴·세포라·스타벅스·세이프웨이·홀푸드·노스트롬' 등 6가지가 있다.

한편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한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여전히 일반 택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세일기간에 잘 구입하면 한국에서의 가격보다 2~3배까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 선물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 성분은 통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배송하기 전 택배회사 등에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건강보조식품, 식품류 등은 통관과 검역이 필요하므로 수신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관세청이 발행하는 개인통관부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품목들은 통관 절차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물건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면세통관범위는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 의약품의 경우 최대 6병까지 가능하며, 꿀은 5킬로그램이다. 면세한도액은 150달러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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