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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문학 좋아한 수영선수…기고 활동 꾸준히

컬럼비아 합격 클레오파트라 임(뉴저지 테너플라이고교)
장애인·학교팀 수영 지도
집중력 높이려 체력 관리

클레오파트라 임(한국명 채영)양은 학교 뿐만 아니라 뉴저지주의 간판 수영 스타다.

학교대표에 와이킥오프 YMCA 샥스 클럽팀 소속의 수영선수인 임양은 10여개가 넘는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11학년 때는 버겐카운티 여학생 수영 기록을 2개나 갈아치웠다.

접영과 개인혼영이 특히 강한 임양은 레코드지가 뽑은 '올해의 수영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컬럼비아 합격 소식에 온라인 수영 관련 사이트와 지역 신문들이 대대적으로 소개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임양의 성적은 매주 연습하는 양만 6만 야드(34마일)에 달할 만큼 수영장 물 속에서 꾸준히 쌓은 실력 때문이다.

5살 때 오빠를 따라 수영을 시작했다는 임양은 "수영 연습을 매일 5시간 이상 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중요했다"며 "중요한 시험기간이 되면 공부할 때 지치지 않도록 체력 유지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뉴저지주 수영 챔피언이었던 오빠(레오 임)처럼 공부와 운동에 뛰어나기 위해 피곤하다고 핑계를 대며 수업에 빠지지도 않고 숙제도 열심히 했다는 임양은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소녀이기도 하다.

시간날 때마다 쓴 여러 편의 시와 단편은 미국 문학잡지에 채택돼 게재되기도 했다. 또 수영 연습이 많지 않은 겨울방학이나 주말에는 자원봉사로 시간을 채웠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하고 싶었다"는 임양은 장애자와 극빈자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지도하기도 했다. 또 고등학생 후배들을 위해서 에세이 코치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에 졸업한 후 법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꿈을 밝힌 임양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힘들다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게 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운동을 만들어라. 운동을 하면 공부하다 생기는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린다"며 "또 공부는 체력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시험기간에는 가능한 몸 컨디션을 최상을 만들 수 있게 스케줄을 조절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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