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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공따라 연봉 최고 4만불 차이

조지타운대 연구팀 분석
학사 중간연봉 6만2000불
컴퓨터·과학 역시 고소득
"학교 명성보다 전공 우선"

대학 졸업 후 높은 연봉을 받고 싶다면 대학의 이름 보다는 '잘 팔리는 전공'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타운대학의 '전공과 직업연구센터'가 노동부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학사 학위 소지자의 중간연봉은 6만2000달러지만 전공에 따른 차이는 무려 3만9000달러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컴퓨터 엔지니어링 수학 과학 등 소위 스템(STEM) 분야 전공자들이 예술이나 인문학 전공자들에 비해 연봉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조지타운대 연구팀의 앤서니 카니발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대학을 가야 하는가'라는 것은 더 이상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타운대학 측은 이런 변화가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노동시장도 갈수록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백 개의 서로 다른 직업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 보다는 대학을 졸업하는 게 좀 더 나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더욱이 취업이 잘 되는 특별한 전공을 선택한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조언이다.

대학과 전공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분야는 4년제 아닌 2년제 대학 졸업만으로도 좋은 연봉을 보장하기도 한다.

4년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중간연봉을 2년제에서 스템분야를 전공하고도 비슷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택하지 못했다고 해서 미리 기죽을 이유도 없다.

예술이나 인문학 전공자 중에서 소득 상위권에 포함된 경우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전공자 가운데 하위권 소득자 보다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탓이다.

이는 상위권 대학에서 연봉이 낮은 전공을 택한 경우에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위가 낮은 대학에서 좋은 연봉을 받는 전공을 했을 때의 보상은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 상위권 대학은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등에서 있어서 그만큼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하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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