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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동물, 지방처럼 근육 태워 수분 조달 가능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8 스포츠 23면 기사입력 2018/08/07 20:00

비단뱀서 확인
"동물 전반에 퍼져있는 현상"

동물이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듯 급할 때는 근육을 통해 수분을 얻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과학전문 매체 phys.org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생명과학대학원 박사 과정의 조지 브러쉬 연구팀은 번식 중인 암컷 '칠드런 비단뱀'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물이 없는 환경에서 근육이 수분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영국왕립학회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밝혔다. 연구팀은 "근육의 신진대사가 번식하는 데 필요한 수분과 연관돼 있다"면서 "지방은 수분이 10%에 불과하지만 근육은 75%에 달해 근육을 태우는 것으로 수분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호주에서 물이 거의 없는 건기에 번식하는 칠드런 비단뱀을 대상으로 물이 없을 때 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이를 위해 알을 밴 칠드런 비단뱀을 알을 갖지 않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암컷들과 짝을 이루게 해 여러 쌍을 관찰하면서 절반에게만 물을 주고 비교했다.

비단뱀은 알을 가진 3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 지방과 근육에만 의존했다. 연구팀은 근육의 양과 알의 크기, 근육과 지방을 태울 때 나오는 부산물인 케톤과 요산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물을 주지 않은 비단뱀 그룹은 수분을 얻기 위해 지방보다는 근육을 더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비슷한 수의 알을 낳았지만, 알의 크기가 작고 껍질도 얇았다.

연구팀은 모든 동물이 생존을 위해서는 물이 지속해서 필요하며, 특히 번식기에 더 그렇다면서 근육을 수분 저장소로 이용하는 것은 동물 전반에 퍼져있는 현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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