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이브의 황제, 어린왕자 '이승환' LA 콘서트

저물어 가는 2017년의 아쉬움을 달래듯 2018년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 가요계의 영원한 ‘어린왕자 ‘,’ 이승환 LA콘서트’가 열린다.

이승환은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다. 이승환은 데뷔 앨범 1집부터 현재까지 모든 음반을 직접 제작하며,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너를 향한 마음’,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천 일 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의 주옥 같은 명곡을 발표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녹였고, 심금을 울리는 록 발라드 노래는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전국에 울려퍼졌다.

이승환은 대한민국 발라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잔잔하고 애절함을 가득 담았던 그 시절의 발라드와는 달리 거친 샤우팅이 가미된 록적인 요소를 추가 하며, 발라드를 새롭게 해석했다. 슬프고 처량하기만 한 발라드가 아닌, 애절함이 담긴 절규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승환의 최고 히트곡인 ‘천 일 동안’은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별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발표한지 22년이 넘은 곡이지만 아직까지도 이별을 마주한 연인들의 가슴을 달래며, 옥주현, 박정현, 테이, 신용재 등의 대한민국 최고 발라드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이승환의 레전드 곡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승환의 또 다른 히트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2006년 발매된 9집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이 곡 역시 이승환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발표와 동시에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고, ‘발라드의 황제’라는 이승환의 애칭을 다시 한번 굳건히 다졌다. 2014년 JTBC ‘히든 싱어’에 출연하여 마지막 경연 곡으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부르며, 다시 한번 부드러운 미성의 음색과 강렬한 멜로디를 뽐냈다. 이 노래는 당시 음원 차트를 모두 장악하며, 이승환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그의 파워를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최근에는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JTBC 히든싱어 등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변함없는 동안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젋은 층의 인기마저 독차지했다.하지만 비교적으로 TV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이승환은 방송보다는 공연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LIVE 가수로 거듭났다.

공연을 사랑하는 가수인만큼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공연 기획부터, 주최, 음향까지 모두 직접 연출한다. 그 뿐만 아니다. 작은 체구로 혼자 넓은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기 위해 공연 3개월 전부터는 금주를 비롯해 아이돌 못지 않은 식단관리와 운동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프로다운 면모도 과시한다.

이러한 결과, 지난 2015년 “빠데이-26년” 콘서트에서 6시간이 넘는 공연을 게스트 없이 혼자 60곡을 소화해 내며, 국내 최장 공연 기록을 세웠다.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승환은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역시 믿고 듣고 보는 이승환 콘서트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받았다.

이승환은 지금까지 총 1000회가 넘는 단독 공연을 개최했으며, 매 공연마다 음원을 삼켜 먹은 듯한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인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서 연출하며, 발라드 뿐만 아닌 다채로운 색을 가진 가수임을 증명한다. 이런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드디어 LA를 찾아온다.

이승환의 TOP OF THE CONCERT는 2007년 LA 단독 공연 이후 11년만의 방문이다. 이승환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주 팬들을 위해 28년의 공연 노하우를 총동원해 ‘공연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 장인’이라는 이승환의 수식어를 증명하듯이,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임박을 눈앞에 두는 엄청난 티켓 판매 파워를 과시했다.

미주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이승환의 TOP OF THE CONCERT는 LA 근교에 위치한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1월 28일 (일) 오후 5시에 열리며 티켓은 60달러부터 VIP석 200달러까지이다.

문의 : 213)784-4628
최라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