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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은막 스타' 나애심, 그가 떠났다

'노래하는 은막의 스타'로 불리며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겸 배우 나애심(본명 전봉선·사진)씨가 별세했다. 87세.

그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30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인 고인은 이국적 외모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며 가요계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당대 최고 스타였다.

나씨는 한국전쟁 발발로 대구 피란 당시 이북 출신 예술인으로 구성된 '꽃초롱' 단원으로 예능 활동을 시작했다. 53년 '밤의 탱고'로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그때 첫 사용한 예명이 '나애심(羅愛心)'. '나는 내 마음을 사랑한다'란 뜻으로 현재까지 대중에 알려진 이름이다. 고인은 가수 활동을 통해 '정든 님' '언제까지나' '세월이 가면' '미사의 종' '황혼은 슬퍼' 등 300곡을 부르며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영화배우로도 활약했다. 첫 출연작은 다큐멘터리 영화 '여군'(1954)이었고, 극영화 '구원의 애정'(1955)의 첫 주연 배우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고인은 '백치 아다다'(1956) '종말 없는 비극'(1958)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쌀'(1964) 등 영화 100편에 출연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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