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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계 '한인 샛별' 떳다…배우 겸 작가 나오미 고씨

'나이스(Nice)' 각본·주연
유방암 투병 자전적 영화

미 중서부 출신 20대 한인 여성이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가 영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NBC뉴스는 유방암 생존자로서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나이스(Nice)'를 제작한 한인 나오미 고(사진)씨의 사연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 영화는 또 다른 한인 앤드루 안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이스(Nice)'는 지난 4월 뉴욕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처음 공개됐다.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여성 테디 박이 자신의 유방암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숨기며 겪는 사건을 그렸다. 영화 곳곳에는 한인에 대한 정체성과 미 중서부 문화가 부딪치고 만난다.

고씨는 "창작자로서 미 중서부 문화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체성이 만나는 지점에 관심이 많다"며 "한 친구는 나를 보고 놀라곤 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미네소타 사람으로 반응했다가 어떤 상황에는 한국사람처럼 화를 낸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영화는 3년 전 다양한 단체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팔렸다.



메가폰을 잡은 앤드루 안 감독은 LA 동성애자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스파 나이트(Spa Night)'를 제작한 바 있다.

한인 2세인 고씨는 미네소타에서 나고 자랐다. 미네소타 대학을 졸업한 고씨는 당초 이슬람 예술을 공부하려다 2014년 영화 '백인에게(Dear White People)'를 제작하게 된다. 고씨가 각본을 쓰고 성미역으로 직접 출연했다. 작품은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넷플리스를 통해서도 방영되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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