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암 걸린다'…비만 담배 이어 암 발병원인 2위
비만이나 과체중이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담배와 함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 단체는 2015년 기준 36만 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등에 따른 암 발병원인을 분류한 결과를 영국 암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3분의 1가량인 37.7%는 담배와 술 비만 대기오염 등 '예방할 수 있는 원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로 인한 암 환자가 전체의 15.1%를 차지 이같은 생활습관에 따른 요인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담배에 이어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암 환자가 6.3%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비중은 7.3%로 더 높았는데 비만이 유방암과 자궁암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외선과 직업에 따른 노출이 각각 3.8%였고 술(3.3%) 가공육(1.5%) 대기오염(1%) 운동부족(0.5%) 등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이 단체는 1980~2000년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Millennialls) 세대 10명 중 7명은 중년이 되기 전에 과체중 상태에 이르면서 '역사상 가장 뚱뚱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