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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속 개인 정체성 조감

설치미술가 오인환 교수
LA '나만의 사각지대' 전
21일부터 백아트 갤러리

LA에서 전시를 여는 오인환 설치미술가의 작품. LA 두 갤러리에 설치된 CCTV 영상. [백아트 제공]

LA에서 전시를 여는 오인환 설치미술가의 작품. LA 두 갤러리에 설치된 CCTV 영상. [백아트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작가상을 수상한 설치미술가 오인환(서울대 교수) 작가의 LA전시가 21일부터 LA에 위치한 백아트 갤러리(대표 수잔 백)에서 열린다. 11월 2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오 작가의 대표작인 CCTV를 통해 사회 속 개인의 존재를 들여다보는 '나만의 사각지대(My Own Blind Spot)'를 소개한다. 그는 특정한 공간과 시간의 문맥을 이용, 참여적이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서로 다른 두 공간(갤러리 백아트와 갤러리 커먼웰스&카운슬)를 이용해 각각의 공간을 찾은 관람객들이 카메라에 비친 자신과 다른 공간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탐구한다.

백아트의 수잔 백 대표는 "오인환 작가는 지난 6주간 LA에 머물며 LA만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한국과는 또 다른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에서 소개하는 작품 '사각지대'는 2015년 오인환 작가에게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LA카운티 미술관의 마이클 고반 관장과 주디 킴 구겐하임 미술관 협력 디렉터 등은 그를 "강렬한 힘으로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외에도 군대 전역자들로부터 복무기간 중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던 자신만의 사각지대에 대한 경험을 인터뷰 영상으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일상에서 각자 자신만의 사각지대를 찾아가도록 공간적 경혐을 연결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 소개한 '상호감상체계'는 두 공간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를 분홍색 테이프로 표시하여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의 경계를 장난스럽게 묘사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는 수~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2600 S LA CIENEGA BLVD LA(백아트), 3006 W. 7th St(커먼웰스&카운슬)

▶문의:(310)842-3892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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