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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구강 관리, 시간 더 들여 칫솔질해야 임플란트 주위염 방지

틀니 환자 그리고 임플란트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칫솔질을 설명한다.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만 7세 미만의 유치(baby tooth)만을 가진 상태를 뜻한다. 다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의 경우처럼 유치와 성인 치아를 함께 가지고 있는 혼합치열기를 가진 경우도일정 기간 어린이 칫솔질 닦기를 해도 큰 문제는 아니다. 어린이 칫솔질은 ‘폰스(Fones)’가 개발한 방법인 수평으로 원형의 회전을 그리며 입의 측면을 닦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치는 잇몸 쪽 보다 씹는 쪽이 작게 되어 있어서 돌리듯이, 풍차처럼 닦아주어도 무난하다. 부분 틀니를 하고 계신 환자들의 경우 남아 있는 자연치아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부분 틀니환자의 경우 남아 있는 치아가 틀니 전체가 탈락하는 것을 막아주는 유지력(retention), 좌우로 흔들리는 것에 대한 안정성(stability) 등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자신이 담당할 역할보다 몇배나 더 큰 역할을 하게 되어 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분 틀니 환자의 경우 치과를 내 집처럼 방문하게 된다.



부분틀니이든, 완전 틀니이든 임플란트를 한두개 심어서 유지력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다. 환자는 임플란트하면 평생 뒷 걱정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게 된다. 물론 실험실적인 조건에서는 그 말도 맞고, 깨끗한 구강 내 조건을 완성 시켜준다면 1년 평균 골(bone) 흡수량도 적다는 점에서는 그 말도 맞긴 하다. 그러나, 사람의 몸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으며, 임플란트하고 난 후 칫솔질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임플란트 주위염(implantitis)이 생긴다면, 훨씬 더 나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일반적인 형태의 임플란트 모양은 나사못처럼 되어 있다. 나사못이 노출될 정도의 잇몸이 나빠져 있다면 자연치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잇몸뼈가 나빠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환자에게 치간칫솔이나 워터픽(waterpik)을 권하는데, 칫솔질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칫솔질법인 ‘스틸만(stillman)’의 방법에서 좀 더 임플란트 치아와 잇몸 사이를조금 더 문지르듯이 하는 걸 권한다.

임플란트 크라운과 잇몸 속의 본체(fixture)의 연결부위가 일반적으로 좀 더 깊숙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들여 닦아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 본체가 잇몸뼈와 아무리 화학적 결합을 한다 하더라도 잇몸병이 진행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임플란트 환자 대부분 체질적으로 잇몸뼈가 약해서 임플란트 치료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하고 3일 이내는 클로로헥시딘가글제를 권하고 3일 이후부터는 칫솔질을 부드럽게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 주어야 하는데, 환자는 가끔 “실밥 풀러 오는 2~3주 정도 절대 안 건드렸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치유지대주(healing abutment)를 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3일 정도 지나서 잇몸이 아물기만 하면 부드럽게 칫솔질해서 음식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DDS, MS, PhD 참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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