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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82% "잔디 가장 중요"

주택 임대·구매 때 1순위
스마트홈보다 비중 높아

"1주일에 1번 마당서 휴식"
바비큐·원예 등 실생활 공간

첨단 기술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잔디인것으로 조사됐다.

첨단 기술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잔디인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임대하거나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잔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멋진 부엌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 대량 저장 공간 등이 아니다. 전국조경협회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잘 조성된 잔디로 주방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82%가 주택을 임대하거나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잔디라고 응답했다. 이는 하이테크에 집착하는 세대라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통계다.

조경협회는 밀레니얼 세대가 도시화 경향이 있고 전자기기나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치우쳐 있어서 잔디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구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아직도 녹색의 건강한 잔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밀레니얼 세대가 잔디를 좋아하는 이유

최근 헤멧에 주택을 구입한 아이 하나를 둔 20대 부부는 실내 인테리어보다는 마당을 선택의 제1조건으로 삼았다. 조밀하게 짜여진 개발 단지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정원이 있는 집을 구입했다. 주방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지만 마당의 크기는 바꿀 수 없기 때문이었다.



또 협회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급자족에 대한 트렌드가 한몫을 했다고 추정했다. 마당을 선택한 그 부부는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텃밭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공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노는 것보다는 밖에서 노동의 가치를 배우기를 원하는 의미도 있었다.

도시 생활을 하는 인구의 증가와 도심 주택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 조사에 응답한 81%는 집에 잔디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79%가 주택을 임대하거나 구입할 때 잔디가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이전 세대는 물론 잔디가 가정의 중요한 요소였다. 개조된 부엌 업데이트된 욕실 넓은 저장 공간 원목 마루보다도 우선순위였다.

◆ 57%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잔디 이용

실제로 문 밖에 있는 잔디를 많이 이용할까. 설문 조사 결과 47%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마당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57%는 적어도 매달 한 달에 한 번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바비큐를 하거나 별빛 아래서 친구들과 와인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7%는 일주일에 한번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3명 중 1명은 일주일에 서너 차례 원예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스럽고 치료 효과도 있다고 응답했다.

협회는 창문을 통해 식물과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또 식물과 나무가 있는 자연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면 주의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또 가로수가 있는 거리와 나무가 많은 뒷마당이 있는 지역에서는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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