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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로에 주택 신축 추진

LA시 조닝 규정 변경 고려
반대측 "노숙자 갈 곳 잃어"

LA 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에 새 아파트와 콘도가 대거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수천 명의 노숙자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반대 목소리 역시 거세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 개발국은 다운타운 건축 용도 재조정 계획에 따라 스키드로 지역 주택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운타운 2040년 개발계획(DTLA 2040)의 일환으로 LA시는 1946년에 만들어진 조닝 규정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만일 이 프로젝트가 내년 시의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스키드로를 중심으로 다운타운 일대에 10만 개의 새 주거 유닛이 생겨나게 된다.



스키드로 옹호단체들은 LA시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스키드로에 새 아파트와 콘도가 대거 들어설 경우, 이곳에 머물고 있는 4000여명의 노숙자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스키드로 비영리 법률 그룹 '이너시티 법률 센터'의 제리 존 정책 이사는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이 플랜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스키드로 신축 주택의 25%는 저소득층을 위해 할당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조례에 따르면 패션디스트릭트 남쪽과 인더스트리얼디스트릭트는 별도로 조닝 변경을 하지 않는 한 주거용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따라서 LA시는 조닝을 새롭게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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