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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협회 사기피해 조사…사기범 '50대 이상 아시안' 노린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2/1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2/10 02:04

72%가 "직간접 경험" 답변
외국 복권 당첨·기부금 수법
영어 미숙하면 위험성 높아

50세 이상 아시안과 태평양 섬 원주민계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은 본인이나 가족이 사기의 대상이 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아시안과 태평양 섬 원주민계 미국인(AAPIs)은 각종 사기로 물질적, 건강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자신이나 가족이 각종 사기의 타겟이 된 적이 있다고 답했고 39%는 피해까지 봤다고 밝혔다. 사기 피해자라고 해서 반드시 물질적 손실이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략 13%의 응답자는 금전 피해를 입었으며 그 액수는 평균적으로 대략 1만50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피해자의 72%는 금전 피해 외에도 정서적, 정신적, 그리고 심지어 육체적 피해도 입었다고 답했다. 사기 피해는 분노, 스트레스, 불안감, 불면증, 수치심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적으로 112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인터뷰는 영어 외에도 중국어(만다린과 캔토니스),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한국어로도 이뤄졌다.

AARP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영어가 능통하지 않은 50세 이상의 아시안과 태평양 섬 원주민계 미국인이 사기를 당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의 모국어로 (사기 예방법 같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인지력과 실제 사기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점도 파악됐다. 응답자의 73%는 사기성 제안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답했으나 사기와 관련된 기본 지식을 묻는 6개 문항의 질문에 4개 이상 정답을 맞힌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아시안/태평양 섬 원주민계 미국인이 가장 쉽게 피해를 당하는 사기 사례는 ▶외국 복권 당첨 사기(36%) ▶위기나 어려운 상황과 관련한 자선단체 기부금 요구(33%) ▶컴퓨터가 바이러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사기(32%) ▶국세청(IRS) 직원 사칭하며 밀렸거나 추가로 발생한 세금 내라는 사기(24%),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계좌번호와 개인정보 재확인 사기(20%) 등이다.

AARP 측은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은행 등 해당 기관과 경찰에 신고하고 가족과 친구 등 주위 사람에게 피해사례를 설명해 경각심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부끄럽거나 창피한 감정, 화가 나는 감정이 계속 이어지거나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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