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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이렇게…산책·과일섭취 도움 돼

은퇴 후 외로움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시니어들이 적잖다. 물론 이 우울감이 장기화되면 상담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생활 속에서 문득문득 찾아오는 우울감의 경우 작은 실천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가 게재한 일상생활 속에서 즉각적으로 기분전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각종 리스트 작성하기=뉴욕에 거주하는 시인 토머스 푸카롤로는 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해지면 다양한 리스트를 작성한다고. 리스트 제목은 '이번 달에 해야 할 일'과 같은 현실적인 것에서부터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지만 다시 연락을 해야 할 친구들'과 같은 희망사항까지 다양하다. 그는 "이처럼 리스트 작성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선명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또 불안했던 마음도 가라앉으면서 일상생활이 훨씬 활기 차진다"고 귀띔했다.

▶기분 좋은 편지 읽기=한 인터넷 신문사 편집장은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딸의 연기지도 교사가 보낸 딸의 연기를 칭찬하는 이메일을 읽거나 회사 동료들이 보내 온 격려의 이메일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고 한다. 이는 최근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는데 가족과 친구, 지인들의 지지의 말과 글은 자신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하기=기분이 처지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해보길. 이때 가까운 곳에 친구가 산다면 친구와 함께 산책을 해도 되고 반려견이 있다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도 된다.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도 선명해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산책은 어쩐지 지루하다고 느낀다. 그럴 땐 늘 걷던 산책로가 아닌 쇼핑몰에 가 윈도 쇼핑을 해도 좋고 집근처 요거트숍이나 커피숍에 가는 것도 좋다.



▶야채·과일 많이 섭취하기=좋은 식습관이 신체 변화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정신건강의 변화는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미국 공중보건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호주 성인을 대상으로 평소보다 많은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07년과 2009년, 2013년에 걸쳐 3년간 진행됐는데 연구팀은 이들에게 야채와 과일을 매일 8회씩 섭취하게 했더니 이들의 행복지수 상승률이 실직자가 취직 했을 때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낯선 사람 칭찬하기=쇼핑 중 들른 가게 점원의 헤어스타일을 칭찬하거나 산책하다 마주친 이웃의 옷차림을 칭찬해주는 등 낯선 이들에게 건네는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든 한마디가 말을 건넨 이의 기분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 믿을 수 없다면 밑져야 본전이니 오늘 당장 한번 실천해보길. 작은 말 한마디의 기적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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