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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예산에 맞춰 살려면…소유 줄이고 지출 계획 세워라

미국 은퇴자들 40%
예산보다 초과 지출

충동 여행 자제하고
시니어할인 적극 활용

은퇴 후 줄어든 생활비에서 초과지출을 하지 않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 충동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은퇴 후 줄어든 생활비에서 초과지출을 하지 않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 충동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한 금융그룹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들의 40% 가량이 자신이 책정해 놓은 생활비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늘어난 자유시간으로 인해 새로운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 레저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

이외에도 은퇴 전 미뤄뒀던 주택이나 정원 리모델링 비용도 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은퇴 후 소득은 줄지만 늘어난 여가 시간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는 증가한다. 은퇴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은퇴 후 정해진 예산 안에서 알뜰하게 생활하는 법을 알아봤다.

▶안 쓰는 물건 팔기=많은 시니어들 집에는 부엌 캐비닛 속 잠자고 있는 그릇들부터 차고의 안 쓰는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세월만큼 안 쓰는 물건들도 함께 쌓이게 마련. 이 물건들을 한꺼번에 처분할 엄두가 안 난다면 창고나 거실 한 켠 쌓아놓은 박스 한두 개부터라도 버리기 시작해 보자. 또 안 쓰는 옷가지나 살림들은 온라인 중고장터나 중고물품전문점에다 판매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처럼 살림들을 버리고 정리하다 보면 그동안 얼마나 불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사들였나 반성하게 되면서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게 되고 중고물품 판매를 통해 수입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여행계획은 현실적으로=많은 은퇴자들이 은퇴 전부터 꿈꿔왔던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을 터. 그러나 여행이야말로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항목이므로 계획 전부터 신중해야 한다.



항공편 또는 호텔 예약 전 다른 예약 사이트나 여행사와 가격 비교는 물론 계절별 비교를 통해 성수기 여행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해외여행과 같은 장거리 여행은 1년 혹은 2년에 한 번처럼 시기를 정하고 생활비를 아껴 비용을 마련한 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필요한 고정지출 줄이기=은퇴 후 생활비 절약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케이블TV 요금이나 가정용 전화기 등과 같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고정 지출부터 줄이는 것. 또 셀폰 플랜 역시 현재 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고 승용차도 2대를 소유하고 있다면 차 한 대는 처분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

'안정적으로 은퇴하기'의 저자 크랙 커스너 작가는 "최근엔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차량 서비스가 잘 돼 있어 운전할 일이 많지 않은 시니어라면 차량 소유보다 이런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할인 알아보기=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나 상점이 있다면 주저 없이 시니어 디스카운트가 있는지 물어보자. 많은 스토어들이 시니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대놓고 광고하지는 않아 오랜 단골이어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

또 식당이나 마켓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런치스페셜이나 세일 품목 등을 미리 알아놓고 가면 절약의 폭이 커진다. 이외에도 영화 관람을 즐기는 시니어라면 극장에 가기 전 오후 시간대나 특정 요일 등에 적용되는 할인 티켓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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