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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가정폭력 덮은 백악관 하원 정부감독위, 진상 조사

FBI 국장 "검증 마치고 보고"
백악관 거짓해명 도덕성 논란

롭 포터 백악관 전 선임비서관이 전 부인 2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자진 사퇴했지만 백악관이 폭행 전력에 대한 수사당국의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인하고 문제가 된 뒤에는 "몰랐다"며 거짓해명까지 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않지 않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3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FBI는 기밀정보 취급 허가 발급을 위한 포터 전 선임비서관에 대한 신원검증을 실시해 지난해 3월 백악관에 첫 번째 조사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레이 국장이 보고서의 상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신원검증 과정에서 FBI가 포터의 전 부인들을 인터뷰한 만큼 보고서에 가정폭력 혐의 내용이 상세히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 국장의 증언은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거나 "포터에 대한 신원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백악관 설명과 모순되는 것이어서 백악관이 포터의 가정폭력을 알고도 그에게 기밀정보 취급허가를 내줘 민감한 정보를 다루게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원 정부감독개혁위 트레이 고디 위원장은 14일 포터가 어떻게 여러 달 동안 기밀정보를 취급할 수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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