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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ㆍGPS 없애야 두뇌 '생생'

무슨 일을 깜빡깜빡 자꾸 잊는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제는 노년층이나 중장년층뿐 아니라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도 건망증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 뇌건강학 베스트셀러 '스트레스 방지: 탄력있는 두뇌와 삶'(Stress-Proof:The Scientific Solution to Building a Resilient Brain and Life)의 저자 밋수 스토로니는 '현대인의 뇌가 너무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GPS가 해결해 주니 거리이름 외울 필요 없고 주소록에 담겨있는 전화번호를 암기하는 것은 바보짓으로 생각하는 현대인의 뇌는 당연하게 제 기능을 상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스토로니가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두뇌를 옥동자 다루듯 모셔놓지 말고 근육처럼 운동으로 단련하라는 것"이다. 그가 최근 발표해 주목을 모으고 있는 알츠하이머 등을 방지하는 '두뇌 건강 운동법'을 살펴본다.

뇌의 볼륨을 키워라

두뇌 활동을 돕는 좋은 방법은 무조건 뇌를 많이 사용하는 것. 계산하고 생각하고 추리하는 모든 정신적 활동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뇌도 사용하지 않고 놓아두면 세상의 모든 기기처럼 녹이 쓸고 망가진다.



요즘 많은 사람이 식당에서 팁을 낼 때도 그 간단한 계산이 싫어 전화기 안의 계산기를 두드린다. 간단한 계산은 두뇌로 해 보려는 노력이야말로 뇌건강 유지에 무엇보다 필요하다. 무조건 GPS에 의지하지 말고 집 주변의 거리 이름은 시간이 날 때마다 외워두고 먼길을 가야할 때는 지도를 찾아가며 머리를 쓰려는 노력도 좋은 뇌운동.

무료하게 TV 앞에 않아있지 말고 시간이 나면 수도쿠나 낱말맞추기 등 퍼즐 게임을 즐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집중력을 높이라

음악 감상은 집중력 향상에 훌륭한 영양제. 그동안 두뇌 건강에 좋은 음악은 클래시컬 뮤직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든 장르의 음악이 인지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의 버크 재활병원 배리 요르단 디렉터는 좋은 음악을 들을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진다고 강조한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도도 중요하다. 너무 덥거나 추울 경우 사고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대 연구에 의하면 오피스에서 화씨 9도 정도를 높였더니 타이핑 오자가 44%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너무 높은 온도도 문제다. 실내온도가 화씨 75도 이상일 경우 생산력이 저하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실내온도는 72도를 유지하는 것이 두뇌활동에 가장 쾌적한 상태다.

기억력을 키워라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손으로 직접 쓰는 게 좋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지 말고 손에 펜을 쥐고 글씨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일의 한 연구에 의하면 특별히 검정 펜보다 색 볼펜으로 쓰는 것이 암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기력에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은 빨간색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자를 쓰는 것보다 암기력을 더욱 좋게 하는 것은 이미지로 그리는 것.

가끔 눈을 감는 것도 두뇌의 암기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파안대소하며 웃는 것도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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